(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귀순병사 오청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인터뷰에서 드라마 ‘드림하이’를 탈북 이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북한에서 귀순한 오청성이 정부 합동신문반의 조사에서 “드라마 ‘드림하이’와 ‘동이’ 등을 수시로 시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국가정보원(국정원), 국방부 등이 함께 진행하는 이 조사에서 오청성은 “북한서 운전병으로 일하는 동안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 주민들도 암암리에 모두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USB에 저장해 수시로 시청했다”고 진술했으며 “남한 사회를 동경했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 ‘드림하이’는 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011년 KBS2에서 방송됐으며 미쓰에이(miss A) 수지, 김수현, 투피엠(2PM) 택연, 티아라(T-ARA) 함은정, 투피엠 우영, 아이유(IU) 등이 출연했다.
한편 오청성은 최근 세계일보 제10기 통일지도자 아카데미에서 “나는 남한 사람”이라며 “이제는 대한민국 사람으로 잘 성장해 가고 있다. 한번도 통일을 기원하는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