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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홍현희→대상 박나래, 수상까지 수십년 걸린 여성 희극인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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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2019 MBC방송연예대상'을 통해 최근 방송계에 불어오는 여성 코미디언의 강세가 입증됐다.

지난 29일 개최된 MBC '2019 방송연예대상'에서 2018년 이영자에 이어 여성 코미디언 박나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나래 뿐만 아니라 신인상의 홍현희, 우수상(토크&뮤직 부문) 안영미, 올해의 베스트엔터테이너상 장도연, 최우수상(토크&뮤직 부문) 김숙, 최우수상(토크&뮤직 부문) 송은이가 수상하며 여성 코미디언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MBC '2019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MBC '2019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MBC '2019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특히 데뷔 11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홍현희, 데뷔 이래 처음으로 상을 수상한 장도연, 25년 만에 처음 MBC에서 상을 수상한 김숙까지, 여성 코미디언들의 '최초 수상'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남성 예능인들의 활약이 우세했던 판도가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그 시작은 2018년부터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에 이영자, 최우수상의 송은이를 시작으로 2019년 올해 예능인들 중에서도 여성 예능인의 활약이 봇물 쏟아지듯 했다.

지상파 기준 여성 예능인이 메인MC인 프로그램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 않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2019년이 여성 예능인이 꽃핀 한 해가 된 것을 반증하듯 이번 시상식에서 '눈물의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2020년에도 새로운 예능인이 탄생과 다양한 색깔의 예능인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방송 환경이 뒷받침 되기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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