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장도연이 눈물의 수상 후, 이들의 과거 방송에서 나눴던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 박나래, 장도연이 하노이에서 우승자 부상으로 스몰 럭셔리 파티를 열었다.
두 사람은 루프탑에서 술과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이때 박나래는 “나는 진짜로 도연이랑 여기 와서 너무 행복하다”며 울먹 거렸다.
장도연 역시 함께 울컥하며 “왜냐면 우리가 11년 전부터 고생했던 거부터(생각나서)”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박나래가 “맨날 돈 없어가지고...”라고 말하자 장도연은 “차 끊길 때 나래 선배 집에서 맨날 자고, 둘이 재미있다고 개그 짜면 맨날 까이고 ‘둘이 개그하지 말라’(는 이야기 듣고)”라며 회상했다.
박나래는 “둘이 떨어지라고, 둘이 붙어봤자 승산이 없다고 (이야기 하더라)”며 구박받아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한편 장도연은 “나는 너무 자랑스럽다. 이게 내 절친이다! 서수남과 하청일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지난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수상하며 여성 희극인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장도연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으며 박나래는 대상 후보에 그쳤던 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서로의 수상을 눈물로 축하며 오랜 우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