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故설리가 키웠던 고양이 이제야 공개한 이유…“추측 및 루머 역겨워”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희철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故설리가 키웠던 고양이를 언급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설리의 고양이를 공개한 김희철’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김희철은 2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어제 ‘연예대상’ 마지막에 재석이 형이 어제 대상을 받고 두 동생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그 순간 되게 짠하면서 속으로는 너무 고맙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석이 형이 그 얘기를 하실 때 저는 너무 고맙고 멋있었다. 저는 이제 그 이야기를 굳이 안 하려고 티를 안 내려고 했다. 왜냐면은 이제 두 동생들은 진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이제 그걸 갖고 본인들 입맛에 맞춰서 스토리를 짜는 게 역겹고 이걸 내가 비추는데 있어서 또 다른 추측들 등 자기들 입맛에 맞는 루머들을 만들 테니까. 그래서 애써 감추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미우새’ 쪽에도 굉장히 고마운 게 지난주 일요일이었나 제가 뮤비 끝나고 집에서 청소할 때 그러니까 그때도 ‘미우새’ 촬영을 할 때마다 (고양이를) 감춰놨었다”며 “추모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거기에 편승해서 싸우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싫어서 (고양이 나오는 모습) 다 편집해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11월 6일 라이브방송을 할 때 이 녀석이(고양이) 뛰어 들었지 않냐. 여러분들은 어차피 다 아는데 그래도 ‘미우새’쪽에는 고양이가 화면에 잡혔으면 편집을 해주고, ‘못보던 고양이’나 ‘새로운 고양이’ 자막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미우새’에게 유독 고맙다는 김희철은 “저랑 굉장히 오래된 작가 누나랑 CP 형이다. 그분들이 ‘희철아 뭔지 안다. 알겠어’ 하면서 도와주셨다. 우리 동생 설리를 기억해주고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우리 블린이 잘 있으니까요”라며 “블린이가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아팠다. 등에 큰 종기같은 것도 나 있어서 제가 병원 가서 수술도 시켜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제가 이걸 친한 기자한테 털어놨다. 내가 계속 묻고 있는 게 맞는지, 얘기를 하는 게 맞는지. 그랬더니 ‘너의 그 마음은 너무 따뜻한 거다. 기자 입장으로써 얘기를 하자면 너무 부담갖지 말고 애를 데리고 있음으로써 죄책감 갖지 말고 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 갖지 않아도 돼’라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진짜 친하지 않았나. 너무 가슴 아픈 일”, “봐도 아무리 봐도 믿기지가 않아”, “블린아 행복해야 해”, “블린이 보살펴줘서 고마워”, “설리도 엄청 고마워 할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