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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어머니 이명희 고문 자택서 소란…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갈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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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진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세계일보는 조원태 회장이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서울 종로구 이명희 고문 자택을 찾아가 벽난로 불쏘시개를 휘두르며 집안의 물건을 부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들은 이 고문의 지인의 말을 빌려 "조원태 회장이 이명희 고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집안의 유리를 박살냈다"며 "이명희 고문이 직접 자신의 상처와 깨진 유리 등을 찍어 회사 일부 경영진에게 보내 보호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장면은 조원태 회장의 부인과 자녀 3명을 비롯해 조현민 한진칼 전무 또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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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총수 일가는 지난 4월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배우자 1.5대 자녀 1인당 1)대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각각 6.52%와 6.49%, 조 전무는 6.47%, 이 고문은 5.31%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3월 주주총회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려있는 만큼 조 회장 입장에서는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선제공격한 것도 어머니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조양호 회장의 둘째이자 외아들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구단주이자 KOVO(한국배구연맹) 총재도 역임하고 있다.

과거 미국서 마리안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제 대학인 힐리어 칼리지를 다니다 중퇴하고 인하대학교에 편입했고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서 MBA를 취득했다.

그러나 후에 부정편입학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사 자격이 취소되어 최종 학력이 고졸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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