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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말 많은 2019 공중파 연말 가요제…‘안전사고-막말-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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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2019년을 마무리하는 공중파 연말 가요제가 각종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SBS가 진행하는 ‘2019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그러나 본격적인 방송 전부터 아티스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리허설 중 2.5m 높이의 무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웬디는 골반과 손목 골절, 얼굴 광대뼈 등에 부상 등 전치 6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SBS '2019 가요대전' 공식 포스터

당시 스태프와 무대 장치의 사인이 맞지 않아, 웬디가 리프트가 미처 설치되기 전 발을 헛딛어 떨어진 것이다. 문제가 된 리프트는 이미 전날에도 방탄소년단의 리허설 때도 한 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과 이후 SBS 측이 내놓은 사과문에는 피해를 입은 웬디가 아닌 시청자들을 향한 단 3줄의 사과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SBS ‘2019 가요대전는’ 유출된 큐시트에 특정 남자아티스트를 비속어 ‘놈’이라고 지칭한 메모가 발견돼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이후 SBS측은 2차 사과문을 통해 웬디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 및 내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티스트를 존중하지 않는 스태프들의 행태와, 이제 막 시작한 아티스트의 컴백 활동에 제동이 걸리며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있다.

KBS '2019 가요대축제' 공식 포스터

이어 27일 방송된 KBS ‘2019 가요대축제’는 생방송 시작 시간이 다 되도록 관객 입장이 완료되지 않아 물의를 빗었다. 이날 2만 여명이 되는 관객을 통솔하는 스태프는 고작 5명으로, 티켓 확인 및 질서 유지가 어려워지며 입장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된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된 현장 사진에는 혼란 속 인파로 인해 파손된 파티션과 입장시간이 다가오자 줄을 이탈해 뛰어가는 질서가 유지되지 않은 현장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전해졌다.

현장에서 누리꾼은 “현장 관리 스태프가 너무 적어 새치기가 있다” “KBS 고위직이 카메라에 잡히는 일부 구역부터 입장시키라며 입장하던 우리 줄을 막았다” “몇몇 팬들은 입장을 못해서 울고있고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KBS 측은 SBS의 사고를 의식하듯 “26일 늦은 밤까지 안전점검을 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연출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라고 지시한 상태”라며 호언장담해, 이번 사태에 더욱 충격이 커지고 있다.

MBC '2019 가요대제전' 공식 포스터

이뿐만 아니다. MBC ‘가요대제전’은 방송도 하기 전 방탄소년단의 미출연을 이유로 같은 소속계열사 아티스트인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출연을 막았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은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ABC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출연하게 되면서 같은날 진행하는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공중파 중 MBC에만 출연하지 않자 MBC가 소속사에게 갑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같은 논란에 MBC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논란을 전면으로 반박하고 있으나 타 가요제에는 출연한 여자친구와 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가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는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공중파 3사의 끊임없는 논란에 누리꾼은 “이럴거면 하지마. 출연료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기본적인 안전, 질서, 예의가 엉망이네” “그냥 다 폐지했으면. 아이돌이랑 아이돌팬들이 늘 만만하지”라며 분노하고 있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이 각종 논란과 사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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