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정유민, 최윤소에 경고 “설정환 내가 택한 남자, 질척대지 마”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정유민이 설정환의 마음을 가로채기 위해 최윤소에게 경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정유민이 최윤소에게 선전포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회사에 출근한 강여원(최윤소)은 황수지(정유민)과 함께 있는 봉천동(설정환)을 만났다. 황수지는 강여원에게 “전에 선물 받은 장갑은 이제 안 끼냐. 벌써 싫증이라도 났냐”고 물었고, 강여원은 “원래 끼던 게 편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기뻐한 황수지는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자신에게 안 맞으면 불편하니까. 그게 훨씬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여원을 따라 탕비실까지 따라왔다. 황수지는 “그래서 봉팀장이 준 장갑은 버렸냐”고 물었고, 강여원은 “그런 질문 불편하다”며 불쾌해 했다.

하지만 황수지는 “그 장갑 봉팀장 마음인거 알고 있냐. 강여원 씨는 그 마음 받지 않은 거고. 봉팀장 이제 나랑 사귈 거다. 내가 택한 남자, 내가 갖는 건 당연한 것. 알아 들었으면 앞으로 봉팀장 근처에서 자꾸 질척대지 마라”라고 선전포고 했다. 이에 강여원은 “두 분 사생활은 알아서 하라”고 선 그었다.

이후 황수지는 업무적으로도 강여원에게 시비를 걸었다. 강여원은 두유 이미지에 따뜻한 면을 강조하고 싶었으나 황수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는 “강여원 씨 집 식당한다고 했냐. 그래서 자꾸 음식 싸들고 봉팀장 집에 들락거리냐”라며 사적인 얘기를 회의 중에 꺼냈고, 당황한 봉천동은 급히 회의를 마무리 했다.

황수지는 봉선화(이유진)에게 봉천동과 왕꼰닙(양희경)의 관계를 묻기도 했다. 황수지는 이어 봉선화에게 사남매 식당 위치를 물었다. 결국 황수지는 집으로 초대 된 김지훈(심지호)을 뒤로한 채 사남매 식당으로 향했다.

이후 구윤경(경숙)은 김지훈을 황수지에게서 떨어뜨려놓기 위해 황수지가 봉천동을 그린 그림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