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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인순이, 스탠포드대 졸업 딸에 애틋함…“‘아버지’ 부르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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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비디오스타’ 인순이가 김수미가 출연하는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달 인순이는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김수미에게 자신의 명곡인 ‘아버지’를 실제로는 부르기 싫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김수미는 인순이에게 "아버지라는 곡만 들으면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지만 이어 그는 "아버지가 18살에 돌아가셨다"며 "그 노래 들으면서 아버지의 가사를 곱씹어봤다"고 전했다.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사실 그 노래를 안하고 싶다고 도망다녔다고 충격 발언을 한 인순이는 그 곡의 비하인드를 직접 알렸다. "제가 어렸을 때 사춘기를 오랫동안 겪었다"며 "내 나라는 어디냐?"고 물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는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다"며 "제가 10살 넘었을 때 미국으로 불렀는데 내가 안갔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을 아버지의 가족을 흔들기 싫어서 가지 않았다고. 

홀로 남은 어머니 걱정에 "이게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겠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미 살기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엄마가 가라고 해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전했다. 

인순이의 외동딸 박세인 씨는 서울국제학교를 나와 스탠포드대학 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25세다. 

인순이 올해 나이 63세로 알려졌으며 남편 박경배는 5살 연하로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알려졌다. 

인순이가 출연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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