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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사장, 예산고등학교 축제 ’예덕썬’ 포스터 논란…‘버닝썬’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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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축제 포스터가 논란에 휘말렸다.

27일 한 트위터에는 “백종원이 이사장인 예산고등학교 축제 포스터 수준 보세요”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예산고등학교의 포스터이며, 클럽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그 아래에 영어로 ‘예덕썬’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작성자는 “‘예덕썬’ 보기만 해도 학교 학생들 수준 보이네요. 버닝썬 로고랑 이름까지 따라해 놓고 당당하게 타학교 와서 홍보까지?”라며 “문제가 뭔지 모르시나요? 그안에서 일어난 성폭력 피해자들 생각은 안 하나요?”라고 지적했다.

예산고등학교 축제 포스터 / 온라인 커뮤니티
예산고등학교 축제 포스터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원래 이름은 예닝썬이었다가 빠꾸 먹고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하니까 일부러 노리고 한 거라고 자랑하듯 이 말을 하네요. 풍자를 의도로 만든 건 전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트위터에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후 예산고 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예산고등학교 학생회장입니다. 본 2019학년도 학생축제의 행사명인 예덕썬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끼, 젊음을 발산하고자 클럽의 이미지를 담고자 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년도에 있었던 사태에 대한 일련의 사회비판, 풍자의 의도에서 나오게 됐다. 기존의 성인문화에서 빚어진 추태를 풍잦하고 우리 학생들은 그러한 어른들과 다르게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축제를 창조하겠다는 취지에서 짓게 됐다”며 “그러나 해당 사태의 중함을 인식하지 못하였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생각의 결여와 그들이 겪은 상처에 공감하지 못한 부분에서 저희 학생회의 생각이 짧았음을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트위터
트위터

또한 학생회는 “본 행사명으로 인해 불쾌감을 표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아울러 사태의 피해자분들께도 통렬히 사죄를 드립니다. 학생들의 청춘과 젊음을 불태우고 사회풍자를 하고자 하였던 본 학생회의 취지를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본 행사명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닝썬은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게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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