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가수 김나영이 자신을 둘러싼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했다.
27일 김나영의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나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재기 논란이 일자 강경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던 소속사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 추측성 자료들을 근거로 김나영에게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반복적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1차 선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최근 최근 양다일과 발매한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6위에 진입해, 반나절만테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나영은 2016년부터 사재기 의혹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땠을까’ ‘솔직하게 말해서’ 등 김나영이 발매한 음원이 수많은 팬덤을 가진 아이돌뿐만 아니라 인기드라마 OST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사재기 논란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어땠을까’의 첫 사재기 의혹은 음원 발배 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지만 해당 음원과 가수를 모르는 누리꾼들의 반응과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의 OST를 눌렀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또한 김나영은 팬덤의 화력으로 새벽시간대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돌의 음원까지 누르고 1위를 유지. 당시 김나영이 누른 아이돌이 엑소(EXO)라는 사실에 더욱 사재기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에도 2019년 발매한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다비치, 방탄소년단, 이하이 등을 제치고 급상승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김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사재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의혹해명이 아닌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을 단순 악플러로 몰았다며 비판받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사재기 논란 속 현재 김나영 측은 “아티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이렇게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앞으로도 법적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합의 및 선처는 절대 없는 강경한 대응을 계속 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김나영의 고소로 법적으로 그의 사재기 논란이 종점을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