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종영한다. 지난 1999년 5월 첫 방송 이후 약 20년 만이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은 내년 개편을 앞두고 최근 프로그램 종영을 결정지었다.
종영 시점은 미정이며, 이후 개편안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제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트렌드 변화와 함께 온라인 뉴스, SNS, 커뮤니티 등으로 연예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정해진 편성시간이 있는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시의성에서 크게 밀려났기 때문. 모바일 기기 등이 보편화되면서 시청 유형이 크게 달라진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휴식기를 거쳐 콘텐츠 제작 방식을 리뉴얼을 시도하는 등 난관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섹션TV'는 지난 4월 봄개편을 맞아 2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에디터 시스템으로 리뉴얼 했고, '한밤의 TV연예' 역시 종영 후 '녹화방송으로 포맷을 바꿔 '본격연예 한밤'으로 재편했다.
그러나 시청률 저조 및 화제성에서 외면받는 상황을 이겨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에는 국내 최초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KBS '연예가중계'가 시청률 고전 끝에 36년 만에 종영을 맞았다. '섹션TV'까지 종영하면 지상파 3사 중 남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SBS '본격연예 한밤' 뿐이다. '연예가중계'는 1984년 처음 시작해 36년 동안 연예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한 '연예가중계'는 종영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