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드라마 ‘보이스3’이 지난 6월 종영한 가운데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마지막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 최종회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션 파브르’의 설계자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를 검거하기 위해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의 긴 여정이 마무리 됐다. 도강우의 친형이었던 마사유키는 상처와 혐오로 뒤틀려 있는 인물이었다.
선천적 싸이코패스에 어린 시절 재일 교포로 받은 혐오와 차별로 인해 더욱 악질적 범죄자로 변했다. 그리고 그의 집착은 자신과 같은 혈육인 도강우에게로 이어졌다. 마사유키는 동생이 자신과 같은 살인자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도강우는 “형 같은 괴물로 살 바엔 인간으로 죽겠다”며 결국 마사유키와 함께 죽음을 택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의 주검을 뒤늦게 붙잡고 오열하는 강권주는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이를 계기로 ‘옥션 파브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인간 혐오조차도 욕망으로 이용한 극악 범죄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강권주의 청력 수치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새로운 희망도 등장했다.
“나는 오늘도 사람들이 간절하게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골든타임팀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추측케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4’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