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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보니하니’, 최영수-박동근의 ‘폭행-리스테린 발언’ 재조명…피해자 채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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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아동 프로그램 ‘보니하니’ 그리고 진행을 맡은 버스터즈의 멤버 채연이 내년 1월 돌아온다.

26일 EBS에 따르면 ‘보니하니’가 1월 20일 방송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30일 방송 재개가 예상됐으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 20일로 복귀가 정해졌다.

E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재발 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 재개와 함께 피해자 채연은 EBS가 약속한대로 복귀를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버스터즈 채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버스터즈 채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보니하니’는 미성년 출연자 채연에게 남성 개그맨 최영수와 박동근이 폭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파장이 일었다.

‘보니하니’의 당당맨 개그맨 최영수는 짜증내듯 채연을 강하게 뿌리치며 팔뚝을 때린 듯한 모션으로 폭행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먹니 개그맨 박동근은 라이브 영상에서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며 채연에게 비속어와 유흥업소 은어를 사용한 것이 포착돼 논란이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폭행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최영수 역시 억울하다 주장했다. 그러나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폭력성 짙은 행위와 그 이전부터 성인 남성들이 미성년자인 진행자들에게 과한 장난(이라 주장하는)을 일삼은 것으 포착돼 비난이 쏟아졌다.

EBS '보니하니' 방송 중 문제가 된 폭행 장면 캡처
EBS '보니하니' 방송 중 문제가 된 폭행 장면 캡처

또한 폭행, 폭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영수, 박동근뿐만 아니라 사건을 유야무야 넘기려던 제작진의 태도에 거센 항의가 쏟아지자 EBS는 그제서야 책임자를 보직 해임하고 ‘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 및 최영수, 박동근의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미 ‘보니하니’는 미성년자 진행자의 입에 개그맨이 손을 집어 넣는 행위가 문제가 돼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에도 일부 시청자가 이를 문제 삼았지만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문제를 덮어왔던 제작진과 최영수, 박동근의 무책임한 행동에 피해는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 아동 시청자에게 돌아갔다.

이번 폭행 및 폭언 논란은 EBS의 김명중 사장이 직접 사과에 나서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 하다. 그러나 아동프로그램이라는 ‘보니하니’의 정체성마저 흔들려버린 지금, 무분별한 폭력에 대해 계속해서 경계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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