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거제도 도시락집, 거미새라면 맛 변화→숟가락으로 지적질에 반말…누리꾼 ‘비난’ 봇물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긴급점검에서 거제도 식당들이 처음과 달라진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 맛집들에 대한 누리꾼의 혹평이 이어지자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제작진 측이 비밀 요원 1,2조를 투입해 거제도 도시락집을 찾았다. 비밀요원들은 연신 “맵다. 매워서 못 먹겠다” “해산물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옆 테이블을 치우던 중 요원들이 영상을 찍고 있는 것을 본 남자 종업원은 “근데 촬영하는 건 안 돼”라며 이미 사용했던 숟가락으로 손가락질하는 모션과 함께 반말을 했다. 이를 들은 사장은 주방에서 나와 요원들에게 영상을 삭제를 요청하며 지운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떠나자 조금 뒤 사장이 가게 밖으로 나와 연신 뭔가를 찾는 듯 두리번 거렸다. 제작진은 황급히 차량에서 카메라와 몸을 숨겨야 했다.

이를 지켜본 백종원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맛 변화뿐만 아니라 1인 1라면 주문, 카드 거부 문구가 버젓이 계산대에 적혀있는 것이 발견됐다.

변해버린 거제도의 모습에 “홀서빙 하는 직원부터도 개판이네 숟가락 쳐들고 저짓거리하네 그와중에 사장은 감시 미친다 치밀하네” “얼마나 양심에 찔린 행동 했으면 나와서 망까지 보냐” “음식점 가게가 아니고 교관이세요?”라는 누리꾼 사이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그사이 도시락집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백종원과 다시 만나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다음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