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영화에 출연해 열연을 선보였던 로빈 윌리엄스의 안타까운 사망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0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역을 맡아 무수히 많은 명대사를 남겼던 로빈 윌리엄스는 1951년 출생의 미국의 국민 영화배우다.
1977년 드라마 ‘Laugh-In’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뽀빠이’, ‘생존자’, ‘발디미르의 선택’, ‘지상의 낙원’, ‘굿모닝 베트남’, ‘연애특강’, ‘토이즈’, ‘굿 윌 헌팅’, ‘스토커’,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이 노인성 치매 초기 진단을 받고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4세였다.
사망 5주기를 앞두고 있던 지난 6월에는 로빈 윌리엄스의 아들 재커리 윌리엄스가 자신의 자녀 이름을 아버지의 성함에서 따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주의 이름은 맥로린 클레멘트로, 로빈의 미들네임 역시 맥로린이다.
그가 생전 출연했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90년 개봉된 작품으로, 1859년에 창립된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다. 영어 교사인 존 키팅이 새로 부임하면서 아이들에게 파격적인 수업 방식을 선보이며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전개를 담고 있다. 피터 위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숀 레오나드, 에단 호크, 조쉬 찰스 등이 함께 출연한다.
당시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이 대사는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개봉 16년 만인 2016년 재개봉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