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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PD수첩)’ 명성교회 세습 논란 재조명…“해당 보도가 일반적인 알 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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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피디수첩(PD수첩)'의 송년특집 2부에서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논란을 재조명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피디수첩(PD수첩)'에서는 명성교회 세습 논란 약 1년 만에 다시 제보자를 만났다.

이날 '피디수첩' 제작진과 제보자는 명성교회를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앞을 명성교회 장로가 막아섰다. 명성교회의 강 모 장로는 "거기 어디서 왔냐. 왜 사진 찍냐"고 따져 물었다.

MBC '피디수첩(PD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PD수첩)' 방송 캡처

그는 자신을 '교회 장로'라고 밝혔고, 이름을 묻는 제작진을 향해 "성함은거기 누구냐고 내가 (먼저) 물었잖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이 장로는 부자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사돈 사이로 설명됐다.

강 모 장로는 "MBC를 아주 좋아하는데, MBC '피디수첩'에서 와서 명성교회 지난번에 했잖아요. 그거 뭐 때문에 했어요? (세습이) 일반적인 알 권리예요, 그게? 세습, 우리 총회에서도 다 결론 냈잖아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강 장로가 언급한 '총회'는 지난 9월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제104회 정기 총회다. 해당 총회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도 참석했다. 다시 김삼환 목사는 "한 방송이 때려도 이게 대단하다. 엄청난 상처가 생기는 거다. 여기에 많은 이단까지 달려들어서 저희 교회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많이 맞았다. 앞으로 잘 섬기면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잘 품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총회에서는 '당장은 세습할 수 없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는 세습할 수 있다'는 골자의 수습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거수 투표로 진행된 안건 찬반 여부에서 수습안 찬성이 920표를 받으며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이 실질적으로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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