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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실화탐사대’ 2019 송년특집…순간 최고 시청률 기록,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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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2019 송년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11월 6일 방송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최초 보도 그 후 20만 명이 넘는 국민 청원에 마침내 청와대가 답했다. 실화탐사대가 최초로 심층 취재해 방송했던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이른바 ‘아영이 사건’은 부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태어난 지 5일밖에 안된 신생아를 물건처럼 들어 올리고 내팽개치는 등 충격적인 학대 정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된 후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난 20일, 마침내 청와대가 공식 답변 까지 내놓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피해 아기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등 보다 심층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모든 이들의 바람은 아영이가 다시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회복 하는 것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며 ‘희망’을 보여줬던 아영이. 그 후 아영이의 상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태어나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아영이의 모습과 더불어, 올 한 해 실화탐사대가 취재했던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신생아 아영이는 뇌가 손상돼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치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0월 20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아영이는 아직도 생사기로에 놓여 있다. 두개골 골절로 뇌 일부가 손상돼 두 달 넘게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은 쉽지 않다. 병원 CCTV에서는 간호사의 학대 정황이 포착됐지만, 병원 측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문을 닫아버렸다.

이어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 순간 최고 시청률 11.1% <고유정 전 남편 살인 사건> 현 남편의 새로운 충격 증언, ‘고유정’ 현 남편까지 살해하려 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화로 매주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단골손님이 된 실화탐사대. 올 한 해 방영된 총 92개의 실화 가운데, 최고의 화제를 모은 사건은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고유정’ 사건이었다. 지난 6월과 7월, 두 편의 방송 이후 <실화탐사대>는 최초이자 단독으로 고유정 전 남편의 유가족을 만났는데. 유가족은 고인의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인 모자에서 찾아낸 머리카락 7가닥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고유정 전 남편 동생은 인터뷰를 통해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발 형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근데 아직도 답장 받은 사실 없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고 전했다. 

유가족은 고유정 전 남편이 사망 직전 찍었다는 아들의 동영상과 사진을 실화 탐사대에 최초 공개하며 한 가지 소망을 내비쳤는데. 지난 12월 2일, 전 남편 살인 사건과 의붓아들 사망 사건이 병합된 8차 공판이 열렸다. 그런데 재판이 끝난 후, 실화탐사대에 건넨 고유정의 현 남편의 충격 고백. 과거 고유정이 현 남편에게 해외여행을 제안한 직후에 인터넷에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하는 등 자신을 살해 하려 했다는 것이다. 고유정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이 공개됐다.

‘기절 놀이’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 편도 재조명했다. 지난 7월, 편의점 앞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18살 고등학생 영서 군이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졌다. 의식을 되찾은 후엔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자해를 하고 있다는 영서. 지난 10월, 실화탐사대는 당시 사건의 놀라운 비밀이 담긴 CCTV를 최초 공개했다. 사건 당시 영서는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이른바 ‘기절놀이’를 하다가 머리를 콘크리트 바닥에 세게 부딪혔는데.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영서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온 정황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겨 있었다. 피해자 영서군 아버지 손태석씨는 “하루 빨리 (영서가) 제 모습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있는 거죠, 다른 (소원은) 없고요“라는 말을 전했다. 실화탐사대를 통해 영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다.

‘조현병 환자 가족의 마지막 소원’, ‘DNA로 44년 만에 만난 모녀’ 사연도 소개됐다. 지난 5월 실화탐사대에 도움을 요청한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가 보여준 영상 속엔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집안에서 생활하며, 극도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은 나날이 증세가 악화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아들은 실화탐사대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끝내 거부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7개월 만에 기적이 벌어졌다. 조현병 아들을 둔 아버지는 “(실화탐사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관리 팀장이 우연히 (방송을) 봤어요 (아들을) 빨리 입원시키고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들은 10월 2일 자로 병원에 입원을 했고”라고 말했다. 실화탐사대는 아들과 새 출발을 준비하는 아버지를 위해, 쓰레기 집 대청소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1월, DNA를 통해 잃어버린 딸과 무려 44년 만에 기적처럼 재회한 한 가족의 실화. 당시 방송을 본 많은 이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방송 이후 어머니에겐 또 다른 기적이 찾아왔다.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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