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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피디수첩)’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집단 성관계 위한 ‘하나팀’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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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24일 ‘PD수첩’에서는 지난 2018년 4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고형인 15년을 선고받은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재조명했다. 제작진은 지난 1999년 5월, 이재록 목사의 성 추문 의혹을 다루려 했으나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15분가량을 방송하지 못했다.

이재록 목사가 성폭력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를 소멸했다며 워싱턴 포스트지 뉴스를 신도들에게 배포했으나 제작진 확인 결과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만민중앙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록 목사의 치유 능력 소문 덕분이었다. 이재록 목사의 기도를 받고 병이 나았다는 증언이 교회 안에서 퍼진 것이다. 지난 2016년, 권 모 씨(가명)는 이재록 목사에게 치료 간증을 받았다. 그는 근육 파열 치유를 위해 기도를 받았다. 신도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는 권 씨는 목발을 집어 던졌으나 솔직히 아팠다고 털어놨다.

권 씨는 치료되기는커녕 혈종이 무려 4cm나 커졌다. 만민중앙교회는 권 씨의 초음파 영상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치료가 된 것처럼 간증 영상을 내보냈다. 전문의는 제작진에게 간증을 받은 다음 근육 파열로 인한 혈종 소견이 감소됐거나 호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피해자도 만났다. 피해자는 이재록 목사가 능수능란하게 속옷을 풀어서 너무 놀랐다고 증언했다. 마치 통과의례처럼 느껴졌다는 피해자. 하지만 만민중앙교회 비서실은 성폭력 혐의가 없는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며 인감증명서까지 비서실에 제출했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이재록 목사와 여성 신도와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방송 당시 피해자만 9명이었는데 이재록 목사는 믿기 힘든 요구까지 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집단 성관계를 위해 ‘하나팀’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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