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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VIP' 이상윤, '불륜녀 찾기' 전 기상천외한 썰 "이렇게까지 생각한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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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VIP' 이상윤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네티즌 사이서 존재한 다양한 썰들의 일부를 들어봤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SBS 드라마 'VIP' 이상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그린 작품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14.9%(23일 기준)를 기록했다.

극 중 이상윤은 장나라의 남편이자 표예진과 불륜을 저지르는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팀장 박성준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한 몸에 샀다. 

이상윤 /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그동안 '국민 사윗감'으로 불렸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서 뜨겁게(?) 욕을 먹고 있는 이상윤은 이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이렇게 작품 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얻은 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면서도 "그런 의미에서 사랑받았던 작품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당일 기준(18일),  24일(화) 드라마 종영까지 2회차가 남은 시점이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드라마 결말에 대해 이상윤은 "결말은 파멸이다. 이혼 AND 잘림. 알 수 없게 지내다가 시간이 흐른 후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쓸쓸히 각자의 길로 걸어가는 느낌이다"면서 사이다는 아니라고 말했다.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이상윤은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다소 김이 빠졌다"면서 아쉬워했다. 드라마 중반까지 '불륜녀 찾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온유리(표예진)로 밝혀지고 난 뒤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현재에도 다시 만나려고 하는 성준과 유리의 입장은 충격을 안겼다.

그랬기에 이상윤은 "이렇게 왔으면, 칼을 빼들었는데 무라도 썰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끝에 가서 칼을 버리고 다른 사람이 칼로 누군가를 찌른 거 같은 느낌이어서 너무 김 빠지는 게 아닌가 했는데 촬영할 때쯤 다시 읽어보니 마무리가 감정적으로 격한 게 아닌 각자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으로 끝나게 되더라.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시청자분들은 훨씬 정선(장나라)의 입장에 빠져계셔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렇게 결말을 갈 거였으면 중간을 조금 더 부드럽게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데 마지막 회 자체만 보면 모두를 정리해주는 말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불륜녀 찾기'에 열을 띄울 때 배우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 궁금했다. 이상윤은 "저도 시놉을 안 보고 대본을 봐서 똑같이 몰랐다. 예전에는 시놉을 보고 대본을 봤는데 언제부턴가 그렇게하면 정보를 갖고 보니까 시청자 입장에서 못 보는 거다"라며 "6부까지 봤는데 성준이 바람을 핀게 아니고 사연이 있었을거다라는 생각을 하고갔다. 그래서 작가님하고 감독님을 만났는데 어땠냐고 얘기하시길래 '이게 바람을 핀거에요?' 했더니 두 분이 말문이 막히신 거다. 그런 상황을 다 알고 왔을 줄 알았는데 제가 엉뚱한 질문을 하니까(웃음). 두 분은 (제가) 바람을 핀거라는걸 알면 안 할 줄 알고 '망했다' 생각하셨다고 하시더라. 시놉에는 표예진 씨라는게 조금 나와있었고 저는 첫 만남에서 얘기하다가 알게 됐다. 아마 출연한 배우들은 누가 대상인지 다 들었을거다"라고 답했다.

박성준과 외도를 저지른 것이 온유리(표예진)로 밝혀지기 전까진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리와 썰들이 제기돼 드라마 시청의 재미를 더했다. 이상윤 역시 "(배우들끼리) 단톡방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재밌어했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주변 분들이 보내준 반응을 갖고 공유하기도 했다. 저도 실제로 '집사부일체' 촬영 가면 작가들이 보면서 저한테 계속 물어봤다. 나름대로 구상한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기상천외한게 많았다.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이야기를 만들어서 '이거 아니냐'고 묻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하게 넘겼다"면서 "그게 재밌었다. 누군지를 맞히는 게 재밌는 것보다 아예 생각도 못 한 방향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그런 얘기도 있었다. 제가 뭐 VIP 세계를 연결해주는 스폰이라서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와 이렇게까지 생각한다고?'싶고 야심이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 얘기도 있어서 '다양하게 생각들 하시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인터뷰 2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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