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보자들’에서는 부실급식을 지급한 어린이집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쌀 한줌으로 아이들을 먹이는 어린이집의 실태가 방송됐다.
문제가 된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만난 이승태 변호사는 “급식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학부모는 “제가 제일 처음에 선생님한테 제보를 받았다. 먼저 본 사진은 이 사진이다”라며 핸드폰을 건넸다.
희멀건한 죽을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본 변호사는 “오늘 아이들이 먹은 죽이라는데 이게 먹고 남긴 죽인가요?”라고 질문했다. 한 입도 먹지 않은 상태라는 걸 확인한 변호사는 “깨죽이어야 하는데 죽 상태가 그냥 흰죽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식단 역시 ‘먹고 남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실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한 학부모는 “이렇게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다. 아이들 식판에서 선생님이 찍은 것”이라며 곰팡이가 생긴 양배추 사진을 공개했다.
학부모들이 함께 공개한 CCTV 사진에 따르면 아이들의 식판이 부실한 반면, 선생님의 식판은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고.
학부모들은 “우리 애 입에 들어갈 걸로 이렇게 장난을 쳤다고 생각하면”, “어머니들 그 이야기 듣자마자 다 우셨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제보자들’은 일상에서 마주친 감동적인 장면부터 이상야릇하게만 넘긴 기이한 사건의 이면까지! 당신을 스쳐 갔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