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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박유천, 집행유예 ‘유료 팬미팅’→“고맙다 내 곁에 와줘서” 심경 고백…‘대중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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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박유천이 해외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면서 논란을 야기한 가운데 심경이 전해졌다.

24일 박유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맙다. 내 곁에 와줘서”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어 멘트 없이 또 다른 사진을 추가로 게재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그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가족애를 더했다.

태국 공연기획사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내년 1월 25일 방콕에서 창와타나홀(Chaeng Watthana Hall)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좌석 당 가격은 2000바트(한화 약 7만7000원)부터 5000바트(한화 약 20만원)에 이르며, 이번 팬미팅의 수익금 일부는 기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처럼 수익금 일부가 기부되는 등 박유천의 선행이 발견되도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박유천의 첫 논란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네 명의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성폭행 피소를 잇따라 당하면서 큰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박유천은 “악의적 협박”이라며 “어떤 혐의라도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무고를 주장했다. 결국 수차례의 재판을 통해 증거불충분 등으로 박유천의 성폭행 의혹은 무혐의 됐다. 

그러나 박유천이 두 번째 신고자였던 A씨 상대로 무고 소송을 진행했고, A씨는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후 A씨는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고, 최근 법원은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며 박유천이 A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성추문이 겨우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이제는 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렸다. 박유천은 올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7월 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 유예로 풀려난 후 7월 구치소를 나서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했으나 곧바로 SNS를 재개하며 팬들의 선물을 인증하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 선언했으나, 해외 팬미팅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해 보면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말이다. 

그렇게 “마약이면 연예계 은퇴”라는 말로 우리와 약속했던 박유천은 석방 5개월 만에 ‘집행유예 유료 팬미팅’으로 또 다시 대중들을 기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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