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인기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의 크리스가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연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소련여자’ 유튜브 채널에 ‘크리스마스 기념 1000만원 FLEX’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크리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쇼핑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크리스는 플렉스라기에는 다소 거리가 먼, 길거리 주전부리, ‘러시아에서 보물찾기’ ‘교통사고 합의해야할까’ 등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도서, 가슴팍에 ‘KOREA 대한민국’이라고 적나라하게 쓰인 티셔츠 등을 구매했다.
쇼핑하며 만난 상인들에게 “혹시 소련여자 아세요?”라고 끈질기게 물어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크리스는 VIP구독자들에게 받은 구독료를 공개했다. 10월에는 1,418.10달러, 11월 1,193.94달러, 12월 774달러(촬영날 기준) 등 약 400여 만 원의 수익을 냈다.
크리스는 ‘사랑의 열매’에 구독료와 자신의 사비 600여 만 원을 더한 1000만 원을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이분 그 검은사막인가??? 그 광고 나오시는분 아님?” “너무 가슴이 따뜻해서 가슴팍에 계란 올려뒀더니 그대로 Fried eggs 돼버렸다” “한국인인 나도 기부 잘 못하는데 남의 나라와서 기부라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을 해주셨네요. 기부한거보다 더 많은 인기 얻으시고 돈도 더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브 ‘소련여자’에 출연 중인 크리스티나 옵친니코바는 러시아인으로,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발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소련 시기 출생은 아니라 밝혀, 20대 중반 정도로 나이를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