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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토마스 타반 아콧 “신부님 따라 의사 됐어요”…故 이태석 신부 이야기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2’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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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고’를 주제로 꾸며졌다. 토마스 타반 아콧 의사와 유명일 신부가 출연했다. 토마스 타반 아콧 의사는 “한국에 온지 지금 10년 정도 됐다. 이태석 신부님은 제가 한국에 온지 한달 뒤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유명일 신부는 “토마스는 이제 전문의 단계이기 때문에 이태석 신부님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 같다고 말하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더라. 이태석 신부님께서 아콧이 의대를 졸업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더할 나위 없는 뿌듯함을 느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故 이태석 신부는 한국의 가톨릭 사제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제가 되었으며 아프리카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여 원주민을 위해 헌신하였다. 1962년 9월 19일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1981년 부산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하였다. 1990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1991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1992년 광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1994년 1월 30일 첫 서원을 받았으며 1997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하였다. 2000년 4월 종신서원을 하였고 그해 6월 28일 부제서품을 받았다. 2001년 6월 24일 서울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1월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Tonj)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수단의 남부 톤즈는 오랫동안 수단의 내전(內戰)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며 주민들은 살길을 찾아 흩어져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이곳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나병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흙담과 짚풀로 지붕을 엮어 병원을 세웠다. 또한 병원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척박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진료를 하였다. 그의 병원이 점차 알려지게 되자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원주민들과 함께 벽돌을 만들어 병원건물을 직접 지어 확장하였다. 하지만 오염된 톤즈 강물을 마시고 콜레라가 매번 창궐하자 톤즈의 여러곳에 우물을 파서 식수난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하루 한끼를 겨우 먹는 열악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농경지를 일구기 시작했으며, 학교를 세워 원주민 계몽에 나섰다. 처음 초등교육으로 시작한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차례로 개설하였고 톤즈에 부지를 마련하여 학교 건물을 신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음악을 좋아했으며 전쟁으로 상처받은 원주민을 치료하는데 음악이 가장 좋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치료의 목적으로 음악을 가르쳤으며 예상을 넘는 효과가 있자 학생들을 선발하여 브라스밴드를 구성하였다. 그의 밴드는 수단 남부에서 유명세를 탔으며 정부행사에도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2005년 그의 헌신적인 공로가 인정되어 제7회 인제인성대상을 수상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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