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슈퍼주니어 규현이 교통사고 당시 아버지의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스페셜 MC로 규현이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12년 전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들 이특, 신동, 은혁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일어났던 사고로, 규현은 갈비뼈, 골반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규현은 “혼수상태 사흘 정도였고, 병원에 3개월에서 4개월 입원했다. 갈비뼈가 다 부려져서 폐를 찌르는 상황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목을 뚫고 호스를 넣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저희 아빠가 우리 아들이 가수인데 목소리를 뺏는 건 꿈을 뺏는 일이니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의사 입장에서는 이걸 해도 살지 안 살지 모른다고 했지만, 병원에서 나이 지긋한 선생님이 다른 방식으로 수술을 해주셔서 다행히 잘 됐다”고 말했다.
규현은 “그 순간 그렇게 생각해주신 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신동엽 또한 “부모님한테 정말 잘해야 한다. 자식이 크게 다치고 아프면 몇 달 불편한 것 보는 것만으로도 고역이다. 큰 수술을 해야 하면 부모 심정이 어떡하겠냐”고 공감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규현은 지난 2006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했다. 올해 초 제대해 현재 가수 활동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