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출연한 배우 한석규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최민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개봉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한석규는 "(최)민식이 형은 불이고, 나는 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는 "최민식은 활활 타는 사람이다. 태워도 태워도 태울 것들이 많다. 그런데 나는 뭔가를 모으는 사람이다. 물을 모았다가 개방하는 것처럼"이라며 자신과 최민식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석규는 "그렇게 다른 사람이지만, 최민식이라는 연기자와 내가 하려는 것은 같다"라며 "결국 돌고 돌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 형님(최민식)은 '연민'이라고 표현을 한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사랑, 자비, 측은함이다. 또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갖게 되는 마음이기도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석규는 "민식이 형이랑 이야기 할 때,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를 하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허진호 감독이 ‘덕혜옹주’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상업영화다. 이 작품에서 한석규는 세종 역을 연기하며 최민식, 신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26일 공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