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전영록 전부인이자 티아라 전보람-전우람(RAMI)의 엄마로 알려진 이미영의 이혼 사유가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우여곡절 인생사가 그려졌다. 그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이미영은 이혼 후 단역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때에 사기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십 년 우을증에 시달려오다. 귀신에 쓰여 굿까지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미영은 “힘든 시절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는 것이 나에게만 보이는 경우가 생기면서, 아기 소리를 냈다가 할아버지 소리를 냈다가 남자 소리도 낸다고 하더라, 너무 힘이 들었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누군가 나를 끄는 것처럼 삶이 정말 너무 힘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미영은 가수 전영록과 1985년 결혼했고,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이혼 당시 불륜, 사기, 사업실패, 도박 등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이에 이미영은 진짜 이혼 사유에 대해 “우리가 이혼할 때 ‘도박했다, 바람을 폈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다양한 말들이 있었지만, 사실을 사랑을 하면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는 거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거였다”라고 밝혔다.
1978년 17세 때 4000대 1의 경쟁을 뚫고 '미스 해태' 대상을 탄 이미영은 1979년 M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광고와 드라마로 인기를 누린 후 1983년 영화 '대학 신입생 오달자의 봄'에 함께 출연한 당대 톱스타 전영록과 사귀게 됐다.
이미영은 2003년 미국인 교수 킷 존스턴과 5년 열애 끝에 재혼했지만 2005년 또 한번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그는 올해 나이 59세이며 전남편 전영록은 66세다. 슬하에는 딸 티아라 출신 전보람(나이 33)과 디유닛의 전우람(RAMI, 나이 32)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