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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4회, “감당할 수 있어요?” 박은빈 이준혁의 비리 알아내! ...“믿는게 아니라, 흐리멍덩하게 방관하는 것” 스카우트 팀장 뇌물 수수 혐의에 박은빈 고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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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1일 방영 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본격적으로 스카우트 팀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녀는 팀 내 선수를 찾아가 “선수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두텁죠?”, “그런데 또 안 좋은 소문도 있던데? 혹시 그런 얘기는 들은 거 없나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은빈의 의심의 화살은 바로 고세혁(이준혁) 팀장에게 가 있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송 캡쳐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송 캡쳐

하지만 그녀의 질문에 이용재 선수는 쉽게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이세영은 “이용재 선수, 고세혁 팀장님한테 얼마 주셨어요?”라고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녀의 말에 이용재 선수는 배트를 내려놓고, 그녀에게 다가와 장갑을 벗은 맨 손을 보여주었다. 그는 “저요 야구만 하느라 귀 닫고 살아서, 아무 것도 몰라요. 그냥 가세요”라는 분노어린 표정을 지었다.

뒤돌아 서 가는 그를 향해 이세영은 “계속 반복되는 말이잖아요. 이용재 선수한테는 아무 피해도 안 가게 할게요”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 말에도 이용재 선수는 “지금 이미 연습 방해로 피해를 주고 계시잖아요! 모른다고요, 가시라고요!”라고 분을 냈다. 그의 말에도 이세영은 쉽사리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결국 이용재 선수는 “감당할 수 있어요? 제가 입 열면, 스카우트 팀장이 교체되거나 제가 야구를 관둬야 될 수도 있어요. 그거 책임지실 수 있냐고요”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이세영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이용재 선수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먼저 연락하신 게 맞아요”라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단 할 때 딱 한 번만 내면 되는 줄 알았던 그 돈은, 끝이 없었다. 그는 “돈 달라고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 해요. 근데 그게 우리는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아니까요”라고 말하며 스카우트 팀장의 실상을 밝히기 시작했다. 과연 이 어마어마한 진실을 알게 된 이세영의 행보는 어떨게 될까.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사전적인 뜻은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칭한다.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라고 ‘스토브리그’의 뜻을 정의하고 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남궁민(백승수 역), 박은빈(이세영 역), 오정세(권경민 역), 조병규(한재희 역), 송종학(고강선 역), 이준혁(고세혁 역), 조한선(임동규 역), 송영규(오사훈 역), 김정화(유정인 역)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연출은 정동윤 감독이 담당했고, 극본은 이신화 작가가 맡았다. 이 작품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스토브리그 몇 부작’,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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