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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못 본다"…‘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 편, 전 여자친구 두번째 가처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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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사망사고 편 방송이 또다시 불발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 측은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방송의 가치가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가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김성재 사망사고 편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은 이번이 2번째다. 앞서 8월 초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방송을 내보내려 했지만 불방됐다.

앞서故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으며 부검 결과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유력한 용의자로 당시 2년간 교제해온 여자친구 A씨가 구속됐다. 당시 경찰 측은 김성재가 미국으로 건너가며 A씨와 헤어지려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봤다. 

A씨는 1심서 사형이 구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2심과 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3심에서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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