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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밝히는작자들' 유병재X김원희, K팝스타-쇼미더머니 떨어진 20대 이야기에 '울컥'-배우 안미나 출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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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밝히는 작자들'에서 유병재와 김원희가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떨어진 20대 작자의 이야기에 울컥했고 배우 안미나가 특별 출연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밝히는 작자들'
MBC 예능프로그램 '밝히는 작자들'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비밀 낭독회-밝히는 작자들'에서는 또 다시 허지웅, 김원희, 유병재, 양세찬이 '작자들'을 소개하게 됐다. 첫번째 작자는 바로 '병재더럽'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30대 여성으로, 유병재의 엄청난 팬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병재의 팬픽을 썼다고 해서 유병재를 놀라게 했으며, 팬이 쓴 소설인 '치명적인 그대'를 낭독하게 됐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유병재의 엄청난 팬인 혜원씨는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을 포함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 팬픽을 함께 읽었고, 곧 유병재는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비롯해 혜원씨를 즐겁게 만들었다. 마트에 있는 빵집에서 일하며 글을 쓰는 걸 좋아해 틈틈이 이렇게 작문을 한다는 혜원씨.

윤대현 교수는 질문이 있다며 혜원씨에 그 세 인물 중 누구에게 가장 이입했느냐고 물었고, 혜원씨는 유병재의 역할, 즉 누군갈 좋아했더라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뒤돌아서야만 하는 그 심정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그 인물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밝힌 혜원씨에 윤대현 교수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건넸다. 

유병재는 자신의 팬 혜원씨에 격려와 함께 칭찬을 건넸고, 이에 혜원씨는 진심으로 감동받은 듯 "감사합니다. 제 최고의 선물이에요"라며 웃으면서 답했다. 이어 다음 타자로는 유병재가 나섰다. 유병재 작자는 과연 어떤 글을 낭독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그는 "우리 그 메신저 상태메시지 있잖아요. 저는 소심한 사람들이 유일하게 감정을 대놓고 분출하는 창구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시를 평소 좋아한다며 곧 상태메시지에 쓸 법한 글들을 공개했다. "한쪽밖에 안 나오는 내 이어폰. 언제까지 과거에 살까. 한쪽밖에 안 나오는 내 이어폰. 언제까지 과거에 살까"등 유병재의 차분한 낭독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고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원희는 "제가 글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라며 운을 뗐고 유병재는 "차라리 술 먹고 썼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술도 안 먹고 썼어요"라고 얘기했다.

유병재는 "이게 모자이크 기법이라고 할까요. 여러 가지 이야길 붙여놨어요"라고 말했고 허지웅은 고갤 끄덕이는 이들에 "뭘 또 고갤 끄덕이긴 끄덕여"라고 웃었다. 안미나 배우는 "전 그런데 한쪽밖에 안 나오는 이어폰, 이 부분이 와닿았어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유병재는 이에 하나하나 구절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원희는 "이게 대체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이 얘기 하다가, 이 얘기도 하고. 해석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거죠.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이런 식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류시화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자신의 글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안미나 배우분이 극찬을 해주셨는데"라고 얘기하는 유병재에 안미나 배우는 웃음을 터뜨렸고 유병재는 "그 당시 저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저렴한 이어폰 쓰면 꼭 하나만 안나와요. 그런데 약간 올리면 소리 나고, 약간 내리면 소리 안나요"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한쪽밖에 안 나와서 연인과 같이 들을 수 없어서, 전 그걸 슬퍼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양세찬과 허지웅은 "누나 해석이 더 나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실제로 제가 부끄럽게 읽고 있지만 제가 대학생때 2011년에 썼어요. 노래까지 만들었어요. 음을 붙여가지고"라며 영상을 띄우기도 했다.

곧 머리가 복슬복슬한 유병재의 과거 시절 영상이 공개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원희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소심한 모습이잖아요. 자신없었을때. 그 시 한 편에서 그 심경이 다 보였었던 것 같아요. 꿈많던 어린 시절을 오픈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원희는 "이번 작가님은 또 어떤 글을 갖고 오셨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이번에는 '연띠리'란 분입니다"라고 작자를 소개했다. '비행일기'라는 제목에 모두가 승무원일지 궁금해했고 곧 승무원을 하고 있는 작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에 사는 서른 한 살의 김연실 작자. 

연실씨는 "사실 제가 2년 전에 승무원을 그만두고 5년 동안 근무하면서, 기내에서 있었던 일들을 발표하러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를 비롯해 모두가 "정말 궁금하네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낭독무대가 밝혀졌고 연실씨의 '비행일기'가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이어 연실씨는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있었던 성희롱, 성추행, 그리고 몰상식한 행동들에 대해 밝혔다.

김원희는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고, 연실씨는 "지속됐을때는 완강하게 말씀을 드리는 편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이걸 글로 남겨두신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연실씨는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승무원분들을 도와드리고 있거든요. 그럼 이런걸 적어두면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습득할 수 있겠다, 하는 이유에서 작성을 해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음 작자로는 스스로를 '긍정 소녀'라 부르는 작자 김긍정의 '꿈꾸는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일기가 공개됐다. 가수가 꿈이라는 김긍정씨는 "오디션을 봤는데 또 눈물이 났다. 나는 언제쯤 잘될까. 무대에 올랐고 큰 실수는 없었지만 떨어질 것 같다는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라고 얘기했다. 

모든 청춘들이 공감할만한 '꿈꾸는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타이틀에 모든 관객들이 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도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속상해서 엄청 울었다. 아빠가 보고싶다"라고 김긍정씨는 얘기했다. "아빠를 생각하면서 다시 도전할거다. 나 김긍정, 멈추지 않아. 5월 8일 월요일, 제목은 어른이 된다는 것. 아빠가 응급실을 운전해서 갔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짠했다. 전화를 해도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점점 내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다음 이야기를 진행하는 김긍정씨.

긍정씨의 일기에 다들 함께 공감했고 긍정씨는 중간에 아빠 이야길 하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쇼미더머니' 오디션에 관한 이야기. 긍정씨는 "또 떨어졌다"로 시작해 모두를 안타까운 웃음을 짓게 했다. 긍정씨는 "이젠 도전에 실패했을때 잃는 것들이 많아 두려워졌다"라고 한숨을 쉬는 긍정씨에 모두들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긍정씨는 낭독 이후 아빠와의 일을 이야기하며 "내가 자주 연락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 함께 나온 김긍정씨의 아빠는 환히 웃으며 박수를 받았다. 곧 김긍정씨는 자신의 끼와 재능을 스튜디오에서 노래로 펼쳐보이기도 했다. 이에 유병재와 김원희, 양세찬, 허지웅은 "정말 잘하신다", "목소리도 예쁘시고 멋지시다"라며 칭찬과 격려를 건넸다. 아빠와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끝이 났고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비밀 낭독회-밝히는 작자들'은 오늘자 방송으로 파일럿 회차를 마무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허지웅, 정영주, 김원희, 양세찬, 유병재, 윤대현 등이 출연하며 입담을 뽐냈고 비밀낭독회-밝히는작자들, 일기낭독회, 밝히는그녀들 등으로 시청자들에 화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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