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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교도관 아빠-세 자매사건 ‘국민청원 독려’…“아버지란 이름의 성폭력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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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 자매 사건의 국민청원 독려를 알렸다.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부성애의 두 얼굴’ 편에 대해 “피해자가 작성한 ‘친족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청원의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청원 내용을 읽어보신 뒤 동의한다면 함께 해주세요”라며 적극 독려했다.

세 자매는 성인이 된 후에야 아버지에게 당한 성폭행과 추행을 서로 털어놓으며 똑같은 일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둘째는 “저한테만 그런 줄 알았다”며 “다 묻고 살고 싶었고, 여자로서 수치니까”라고 전했다.

유튜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20여 년 전 세 자매가 각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녔던 시절부터 아버지는 수년간 걸쳐 세 딸을 폭행하고 추행했다. 다리를 주물러 준다며 손이 점점 올라오고 속옷을 들치는 등 입에 담기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

주변 지인들도 세 딸이 당한 폭력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친구들은 폭행당한 사실뿐만 아니라 집을 방문했을 당시 세 자매는 족쇄와 침대 머리맡에 채워진 수갑 등이 충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세 자매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간 지 오래였고, 세 자매는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버지의 이름을 쳐보더니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며 황당한 입장을 내비쳤다.

당시 법무부 공무원인 교도관을 재직 중이었던 아버지의 위치를  보고 이러한 말을 한 것이다. 이후 제작진이 찾아갔을 때 그는 언급하지도 않은 성추행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고, “돈이 필요해서 나를 모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20일 기준) 청원 참여 인원은 102,873명이다. 청원글 게시자는 “아버지란 이름의 성폭력 가해자를 벌해주십시오”라며 “19살의 나이에 아버지의 성폭력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대한민국을 떠난 딸이 17년 만에 죽을 각오를 하고 다시 돌아와 아직은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간절히 청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족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해 주십시오”라며 “저희 세 자매, 그리고 그 시절 저희 자매처럼 고통받았던 모든 사람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걸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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