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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드라마 결산①] 방송가 지각변동 'SKY 캐슬' '눈이 부시게' '호텔 델루나' 종편-케이블로 안방 점령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1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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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2019 상반기 드라마는 한마디로 지상파는 위기, 종편과 케이블은 상승세"

2019년 상반기는 드라마 시장에서 상당히 눈에 띄는 변화들이 이루어졌던 시기였다.

지상파는 위기에 빠졌고, 종편과 케이블이 안방 판도 바꾸기에 열을 올렸다. 

최근 몇 년 간 시청률 난조에 고민하던 지상파 채널들은 파격적인 편성전략 변화를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기 했고, 연이은 흥행을 이어가던 tvN, OCN을 대신해 JTBC가 종편-케이블 채널의 새로운 드라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상파 아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지상파 예능, 드라마는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종편과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예능, 드라마는 '인생 드라마', '역대급 예능'이라는 찬사를 받는 양질의 콘텐츠들이 연이어 탄생한 것. 2019년 안방에는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거렸다.

'SKY 캐슬', 종편드라마 반란

SKY캐슬-눈이부시게 / JTBC 제공
SKY캐슬-눈이부시게 / JTBC 제공

그 시작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해 2월에 종영한 'SKY 캐슬'이다. 수많은 유행어와 배우들 배출해낸 올해 초 최고의 종편 드라마로 손꼽힌다. 또한 OST 'We all lie'를 유행시켰다. 

'SKY캐슬'은 종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회는 24%를 기록하는 등 가장 크게 주목 받은 드라마다.

지난 2월 종영한 'SKY 캐슬'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초대박 흥행'에 성공하면서 웰메이드 드라마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비록 후속작인 '리갈하이'가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 흥행 부진 공식을 깨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비슷한 시기 방송된 월화극 '눈이 부시게'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호평 속 종영함에 따라 체면을 살렸다.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눈이 부시게

'눈이부시게'의 주연 배우였던 김혜자가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다소 아쉬웠던 시청률과는 별개로 작품에 의미를 더했다.

한지민은 JTBC '눈이 부시게'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은 작품인지 "'눈이 부시게'는 힐링 그 자체였다. 현장에서 느낀 행복감과 유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청자로서 작품을 봤을 때도 내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운이 진했다.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눈이 부시게'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이었지만 작품성이 뛰어났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젊음을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

아이유의 열연, '호텔 델루나' 장만월 役

'호텔 델루나' / tvN
'호텔 델루나' / tvN

이후 케이블 tvN '호텔 델루나'로 아이유의 열연을 눈길을 모았다. '호텔 델루나'로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 열일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tvN 토일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tvN이 진행한 'tvN 즐거움전 2019' 투표에서 올해 가장 즐거움을 주었던 드라마로 뽑혔다.

특히 2019년을 빛낸 탤런트로 'SKY캐슬' 염정아가 8위를 차지했다. tvN '호텔 델루나'로 연기 변신을 꾀한 이지은(아이유)가 7위를 차지했다.

'호텔 델루나'의 인기에는 이지은의 연기 변신이 한몫했다. 극 중 이지은은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지은은 존재해 온 세월만큼이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장만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철저한 대본 분석은 물론, 끝없는 연기 고민을 거듭한 결과,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올 상반기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올 상반기 드라마 'SKY캐슬' 명대사를 남긴 염정아를 최고 연기력을 빛낸 스타로 기억에 남는다.

염정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염정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편, 상반기 종편과 케이블 채널에 밀렸던 지상파는 하반기 드라마 전열을 다듬어 반등에 나섰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일등지상주의를 교육문제로 다뤘던 JTBC 드라마 ‘SKY캐슬’과 배우 김혜자를 앞세운 JTBC ‘눈이 부시게’,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이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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