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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빨간차 차주 찌찌맨, 알고 보니 70대…“제보자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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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찌찌맨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빨간 차를 몰고 다니며 음란행위를 하는 남자의 정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제보자는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의문의 남자의 행위를 목격했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바로 빨간색 차를 타고 나타난 남자가 가슴 특정 부위를 만지며 불쾌감을 준다는 것. 

이에 따라 그 남자에게 ‘찌찌맨’ 혹은 ‘꼭지맨’이라는 호칭이 생기기도 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황당한 제보 내용에 의문을 품던 중, SNS에도 문제의 빨간 차가 찍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그 남자를 목격한 여성을 설득해 어렵사리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이 확인한 인근 상점의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일행을 바라보며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에 제보를 한 목격자 대다수는 초등생부터 고교생에 이르는 여학생들 위주였다.

주로 놀이터 근처에 출몰한다는 이 남성은 “길을 가르쳐 달라”며 여성을 유인하기도 했다고 한 제보자는 털어놨다. 또 다른 학생들은 “충격과 두려움에 부모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학생들이 목격한 빨간차 번호판의 숫자는 ‘19’로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19의 빨간차를 찾아 나섰고 한 편의점 앞에서 발견했다. 차 앞에서 차주를 기다린 제작진.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 찌찌맨은 “가슴을 만지며 변태적 행위를 했냐”는 질문에 “제가 아주 알레르기가 심하다. 타고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타고난 것. 저도 이제 70살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찌찌맨의 차에 붙어 있는 작은 거울, 반사경을 발견했다. 보통 차에는 없는 위치에 반사경이 달려 있었던 것. 제작진의 실험 결과 해당 반사경은 찌찌맨이 음란행위를 하며 자신을 목격한 피해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였다.

제작진이 “반사경은 어떤 용도인가”라고 묻자, 그는 “누가 차를 긁을까봐 달아두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블랙박스를 달아두는 것이 맞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찌찌맨은 “제보자를 고발하겠다”며 사라졌다.

남성의 행위는 근 10년 가까이 이어져 왔지만 경찰 수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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