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리부트]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건, 전 여자친구 측 "그알 방송 나가면 피해회복 불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그룹 듀스 멤버 고인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측이 김성재 사망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방송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김씨의 전 여자친구가 제기한 SBS 그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는 1995년 김씨 사망 이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까지 가는 공방 끝에 무죄가 확정됐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심문을 마치고 나온 김씨 측 변호인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악플 때문에 자살하는데, 사실과 다른 악플에 개인이 당하는 피해는 회복 불가능하다"며 "법원에서 꼭 막아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방송이 나가게 되면 인터넷에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비난, 추측성 등의 댓글일 우려된다는 의미다.

김성재 편 '그것이 알고싶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김성재 편 '그것이 알고싶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변호인은 "지난번과 특별히 다른 내용도 없는데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한다"며 "그저 대중의 관심사인 방송을 한 번 더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SBS 측 변호인은 "법원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따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BS는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온라인을 통해 오는 21일 방송할 김성재 편 예고편을 내보냈다. 앞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던 김성재 편에 추가 취재를 더한 분량을 방송하기로 결정한 것. 

SBS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후 김성재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다.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들도 많아서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며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됐고, 유의미한 제보"라고 전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8월 초 김성재 편 방송을 예고했으나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방송금지 임시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남주지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불방됐다. 김 씨는 사망 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제작진은 법원 판단에 대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