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독서공감 서로서로’가 이특, 뮤지 등 출연료 미지급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KBS 측에서도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엑스포츠뉴스는 KBS 키즈 프로그램 ‘독서공감 서로서로’(이하 ‘서로서로’)의 출연진 및 스태프들의 미지급 사태를 단독 보도했다.
‘독서공감 서로서로’는 한국임상심리연구소가 지난해 제작했으며 KBS 한국진흥원이 편성을 담당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특은 메인 MC였으며, 뮤지를 비롯한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백지헌 등이 출연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방송됐으나 종영한 지 반년이 지난 현재에도 모든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
제작사 한국임상심리연구소는 차일피일 정산을 미루다가 지난 10월 ‘미지급금 지급계획’이란 공문을 통해 최종 지급 일자를 이달 20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지급일을 3일 앞두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일방적으로 약속을 지키기 어렵겠다고 밝히며 또 한 번 지급을 미뤘다.
이에 편성을 맡은 KBS 한국어진흥원 측은 “우리도 제작사에서 받아야 할 돈이 있으나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작사에 미지급 건을 독촉 중이다. 약속 기한을 지켜보고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주를 맡긴 프로그램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서로서로’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플러스의 ‘떠나요 둘이서’ 또한 종영한 지 약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출연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떠나요 둘이서’는 서효림, 서우, 김민경, 고우리 등이 출연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 제작을 맡은 제작사는 폐업한 상태다.
그 가운데 ‘떠나요 둘이서’의 편성을 맡은 SBS 미니어넷 측은 “우리는 편성만 맡았을 뿐, 제작과 지급은 외주 제작사가 담당했던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을 집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