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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박태환, “벗고 수영 해봤더니”…은퇴-나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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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박태환이 수영복을 벗고 수영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수영복을 안 입고하면 성적이 잘 나오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 (안 입고) 수영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박태환은 “제가 어릴 때 친구들이 그것(수영복을 안 입으면 마찰이 덜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라며 “저희가 오후 훈련이 끝나고 (해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신동엽은 “거봐요, 해봤다니까요. 인간의 호기심이라는 게, 원초적인 호기심이다”고 동조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박태환은 “해봤는데, 이게 얘기하기가 좀 민망한데, 자유형 같은 경우는 괜찮은데, 배영은 못하겠다”라며 “수영복은 저항이 걸리는 느낌이 있는데, 거기서 저항이 걸리다 보니까…배형은 차마 못 하겠더라”고 머뭇거리며 말했다.

모벤져스는 박태환의 솔직한 고백에 웃음을 터트리며 “근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나오냐”고 신기해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대표 수영선수다. 

30대가 되며 은퇴설이 불거졌으나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39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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