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백승협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17년만에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엘 클라시코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이 무득점 무승부로 끝난 것은 2002년 11월 24일 이후 17년 만이다. 양 팀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72승 34무 72패로 동률을 유지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앙투안 그리즈만-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로 대응했다.
전반 17분 레알 마드리드가 기회를 잡았다. 측면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골문 앞을 지키던 수비수로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6분 카세미루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가 걷어냈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메시가 역습 과정에서 시도한 왼발슛으로 세르히오 라모스가 넘어지면서 막았다. 전반 41분 메시-호르디 알바의 콤비에 의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메시가 골키퍼와 맞선 기회를 날리면서 선제골에 실패했다.
후반 27분 이날 경기 처음 골망이 흔들렸다. 베일이 오른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0'의 균형은 계속됐다. 바르셀로나가 경기 막바지에 신성 '안수파티'를 투입하여 결승골을 노렸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결국 뚫어내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캄노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첫 사령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