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청산가리 소신발언'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탤런트 김규리(김민선)가 화제인 가운데 원조 김규리의 근황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원조 김규리의 본명은 김문선으로 1979년생 올해 나이 41세다. 존슨앤존슨 베이비로션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당시에는 본명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김규리를 예명으로 삼았다.
1994년 드라마 '신고합니다'로 본격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1990년대 후반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여배우 중 한명이였고 대표작으로는 1998년작 영화 '여고괴담'과 2000년 송승헌과 찍은 SBS 드라마 '팝콘', 2001년 MBC 드라마 '선희 진희'가 있다.
1999년작 영화 '산전수전', 2000년작 영화 '가위'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2004년 KBS1 대하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한 이후 2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SBS '연인'에서 이서진의 오랜 연인 박유진 역을 연기했다.
혼성 그룹 쿨의 이재훈과 교제를 하여 1998년부터 공식 커플로 상당히 유명했으나, 2000년 초반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본인이 속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사건과 관련되어 2001년 MBC '선희 진희' 이후 한동안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불멸의 이순신'으로 안방극장 복귀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연예계 활동 중단 했다.
한편, 탤런트 김민선이 김규리로 개명하며 혼돈을 주기도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연예인 블랙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 수입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광우병 논란에 대해 "병든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라는 풍자의 글을 남겨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