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맛남의 광장’에 등장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백종원과 약속을 지켰다.
지난 14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못난이감자로 전식구 #감자옹심이 해먹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송에 등장한 못난이 감자로 만든 감자 옹심이 사진이 담겨있다. 못난이 감자 구매를 부탁한 백종원의 약속을 지키고, 안 팔리면 자신이 다 먹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지켜 훈훈함을 더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멋있어요”, “실천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부회장님 최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못난이 감자를 처리하기 위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SOS를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휴게소 음식으로 팔아도 감자가 너무 많이 남는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한 백종원의 부탁을 들은 정용진 부회장은 “그럼 제가 어떻게 (못난이 감자를)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끔 노력해보겠습니다. 안팔리면 제가 다 먹죠”라며 쿨하게 부탁을 승낙했다.
방송 후 이마트에는 ‘맛남의 광장’ 코너가 만들어져 못난이 감자를 비롯 양미리 등 지역특산물이 판매돼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키다리거상으로 활약한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올해 나이 52세로 과거 고현정과 결혼 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