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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창원 양곡터널 7중 추돌사고, 원인은 카캐리어 때문? “잠도 못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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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18일방송 예정인 MBC '실화탐사대'에는 47년간 평생 차와 함께 달리던 아버지의 인생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대형 트럭을 포함해 차량 7대가 잇달아 충돌해 한 명이 사망,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창원 양곡터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지막 트레일러 차량은 날카로운 카캐리어 발판이 운전석 유리창을 뚫고 운전자의 목과 가슴을 압박해 권광우 씨의 아버지 故 권용화 씨가 숨졌다.

7중 추돌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교통사고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아버지 사고) 사진만 딱 보더라도 '아, 캐리어 발판 때문에 돌아가셨구나'라는 게 명백하게 보이니까 그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유가족은 카캐리어 발판만 아니었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사고라고 주장했다. 트레일러의 블랙박스는 현재 고장으로 중요한 사고 장면이 삭제된 상태로 복구조차 불가능했다.

경찰은 아버지가 앞차를 추돌해 7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라고 말했다. 즉 6번째 차량, 카캐리어 운전자가 뒤차인 트레일러에 추돌 당해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는 것. 이 상황에 충격적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사고 당시 카 캐리어 차량 앞에 있던 5톤 탑차 운전자는 “조사를 가만히 보니까 돌아가신 분이 잘못한 거로 몰아가더라. 왜 돌아가신 분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냐”고 말했다.

5톤 탑차 운전자는 바로 뒤에 있던 6번째 차량, 카캐리어 차가 먼저 추돌했다고 주장했다. 즉 이번 7중 추돌사고의 진짜 원인은 카캐리어라는 것. 4번째 차량 운전자 역시 트레일러 떄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이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6번째 사고 차량 카캐리어 운전자는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칼날을 차에 싣고 다닌다', '살인자다'(라고 하는데) 저도 막 스트레스받고 잠도 못 잘 정도예요”라고 호소했다.

카캐리어 운전자는 자신은 완전히 정차했고, 트레일러에 추돌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블랙박스 또한 사고 충격으로 고장났지만 일단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수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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