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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게스트 이세돌, 알파고→AI 한돌과 은퇴대국 받아들인 이유?…“인공지능이면 부담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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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세돌 9단이 AI 한돌과 은퇴대국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싶어서’에서는 공유에 이어 두번째 게스트로 이세돌 9단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많았다던 이동욱은 은퇴를 앞두고 이세돌 구단이 AI 한돌과 앞둔 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알파고에 이은 인공지능과 또 한 번의 대결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이세돌은 “그냥 은퇴를 하는 것보다 기념 대국을 하고 싶었던 게 개인적인 욕심이었다. 생각나는 기사가 있었지만 부탁드리기가 부담스럽더라. 은퇴하는 마당에 거절하기도 어렵지않나. 말을 못하던 중 제의가 왔고, 인공지능이면 부담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게됐다”라고 대결 수락이유를 설명했다.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싶어서’ 캡처

이세돌과 AI한돌의 대결 날짜는 18일으로 방송일과 같았다. 경기가 어떻게 됐을 것 같냐는 이동욱의 돌직구 질문에 이세돌은 “사실 집 컴퓨터에 (AI) 프로그램이 깔려있다. 제가 못 이긴다. 제가 패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을 거예요. 면피하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슬프다기보단 웃프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황일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세돌의 이야기에 장도연은 “만약 패하게 되면 제가 난입이라도 해서 전원을 꺼버릴까”라며 이세돌의 편을 들었고 그는 “사실 알파고 때 이런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라고 웃었다.

이세돌이 게스트로 활약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싶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편 방송에서 걱정어린 모습을 보였던 이세돌 9단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산 AI 바둑기사 한돌과 첫 은퇴 대국에서 불계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이세돌은 올해 나이 37세로 지난 1995년 12세에 프로가 된 후 2000년 32연승을 기록하는 등 세계대회 제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유일한 사람이다. 그는 부인 김현진과 결혼 후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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