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듀스 故김성재 편이 21일 편성을 확정한 가운데, 고인의 여자친구 측이 다시 한 번 방송금지가처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SBS 측에 따르면 故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처분신청 결과는 19일 재판을 통해 판결 날 예정이다. 이번 방송 가처분 신청이 받아드려지면 방송이 금지되거나, 내용이 일부 수정될 수 있다.
이미 A씨 측은 지난 8월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방송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편은 방영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오는 21일 故김성재 편 방영 확정을 알리며, 다시 한 번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의혹을 파헤칠 것을 예고했다.
예고편을 통해 다시금 고인의 사망이 재조명되자 A씨 측은 편파적 보도와 대중의 마녀사냥으로 고통받아왔음을 호소하며, 다시 한 번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고인은 1995년 11월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 마취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A씨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풀리지 않은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A씨 측은 유가족 측이 거짓진술을 사주했으며, ‘졸레틸’은 암암리에 사용되던 마약이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