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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종원, “포방터시장 돈가스 민원 외에 다른 큰 이유 있다” 제주도 이전까지 책임져준 이유는?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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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18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계속되는 민원으로 지난 11월 15일, 영업을 중단한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을 찾았다. 제주도청의 권유로 결국 제주도로 이전을 결정한 사장님들은 새 출발의 설렘보다 아쉬움이 남는 모양이다.

막상 포방터를 떠난다고 하니까 눈물도 난다. 그곳에 남기고 온 소중한 인연과 소중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미리 봐둔 새 가게를 바라본 사장님들은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리모델링 후 태어난 가게는 야외 테라스를 줄여 주차장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심상치 않은 큰 입구를 지나치면 널찍한 공간이 눈에 띈다. 공간이 좁아 많은 손님을 들일 수 없던 이전에 비하면 손님들이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것이다. 국밥집 주장으로 쓰이던 주방은 공사를 거쳐 돈가스 조리에 최적화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제대로 해보자며 두 사장님의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길 바랐다. 사장님들은 새 터전을 지켜보며 활짝 웃어야 하지만 급격히 변한 환경에 쉽게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었다.

백종원 대표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틈틈이 공사를 살펴왔다. 환풍구까지 세세히 관찰하며 인테리어에 신경 썼다. 포방터에서 마지막 영업 날에는 빗줄기가 내렸지만 여전히 긴 줄이 서 있었다. 이날에도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미안한 마음에 대기 중인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사장님은 노숙까지 했다는 손님의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장님은 포방터에서의 마지막 재료를 준비했다. 4년 동안 매일 해온 것처럼 고기 손질은 거침이 없었다. 가장 맛있는 살코기만 남기고 모조리 제거한다.

손질을 하고 나면 고기는 절반 이상 줄어든다. 매일 같이 채워왔던 빈 대기표를 가만히 바라보던 사장님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포방터 시장에서 받는 마지막 명단 작성이 시작됐다. 처음 접하는 정인선 씨는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지난 1년 동안 매일매일 약 100인분만 받아온 대기 명단은 적는 데만 20분이 넘게 걸린다. 사장님은 50분째 고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마치 도 닦는 것처럼 보이지만 백종원 대표는 연육 작업을 할 때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했다. 두들길 때마다 가격을 올리고 싶은 욕심이 난다는 것이다. 포방터 돈가스는 한결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백종원 대표는 포방터 돈가스가 제주도로 이전하는 이유는 민원 외에 다른 큰 것이 있다고 발언했다. 워낙 파장이 커서 방송에서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백종원 대표는 그중 한 가지는 밝혔다. 백종원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심지어 여기 와서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한다. 백종원을 뭘 믿나? 백종원이 책임져 줄 것 같나. 그래서 내가 지금 책임져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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