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 박일남을 만났다.
18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일남의 가수를 향한 끝없는 열정’ 편이 기대 가운데 방송됐다.
소싯적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가수 박일남은 모 재벌집 사모에게 일종의 납치를 당할 뻔한 일명 ‘박일남 납치사건’도 겪었다. 건장한 두 사람이 와서 차를 타고 갔다가, 천부적인 싸움 실력으로 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그의 중저음 목소리에 빠진 또 한 사람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일남과 조미미에게 애창꼭 녹음을 부탁해 따랐다고 한다. 박일남은 “(차에서) 항상 그거를 들이시면서 다녔다고 한다”며 “노란 봉투에다 ‘촌지’ 이렇게 써서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요즘 같으면 상당히 많은 돈을 주셨다”고 밝혔다.
참고로 가수 박일남의 나이는 1945년생 75세다. 지난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해 지금에 이르렀다. 대표곡으로는 ‘정’, ‘희야’, ‘부모’, ‘그리운 고향산천’, ‘엽서 한 장’, ‘하얀 별 하나’, ‘떠날 때는 말없이’, ‘호수’, ‘고향에 찾아와도’, ‘나는 어떡하라구’, ‘어머님’, ‘정든 사람’, ‘돌아온 남포동’, ‘짝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남강의 추억’, ‘고향초’, ‘잊을 수 없는 그대’, ‘기적 소리’ 등이 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