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신창원사건 재조명…탈옥→출소? 근황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탈옥수 신창원에 대해 재조명했다.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사람들은 왜 그에게 열광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신창원은 고향 선후배 4명과 모의해 슈퍼마켓과 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지난 1989년 3월 주범 김양훈이 문구점 주인을 살해하게 되면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신창원은 총상을 입고 도주에 성공했고 반년 뒤에 체포됐다.

이에 신창원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징역을 받고 청송제2교도소에 복역했다. 이후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하다 1997년 1월 탈옥을 저질렀다.

신창원 / 유튜브
신창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탈옥 후 주민등록증과 차를 훔쳐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았다. 그를 알고 있는 동네 사람들은 겸손하고 가깝게 지낼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세차장 주인만이 그를 의심하며 경찰인 친구에게 연락해 귀띔했다.

2년 6개월 동안 경찰의 추격을 6번이나 따돌리면서 신출귀몰한 탈출로 많은 화제가 됐다. 신창원은 방송을 타며 전국구 급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서, 현상금이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이 넘어갔다.

결국 신창원은 검거됐고 검거될 당시 그가 있었던 미쏘니 니트 셔츠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명 ‘신창원 티셔츠’라고 불리며 유행했다. 당시 사람들은 ‘의적 신창원’, ‘일반 도둑과 달리 영웅적’이라며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박동현 사회학 박사는 “지배적인 권력들에 저항하는 듯한 느낌”이라며 “사람들 마음속에 억눌려졌던 힘듦, 갈등을 대리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또 다른 방식의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재수감 이후 청송교도소에서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하기도 했고 상담사 자격증, 학사 학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감방에서 자살 시도를 하면서 의식 불명이었으나 회복해 현재 20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또한, ‘신창원의 고백’이라는 기록집에 따르면 자신이 범죄자가 된 이유에 대해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고백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줬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5학년 때 선생님이 ‘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와. 빨리 꺼져’라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 속에 악마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