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작곡가 겸 가수 에이톤(임지현)에게 제압됐던 외국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 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에이톤은 당시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나가 A씨를 업어치기로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서울서부지법 허명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 이후 범인을 제압한 에이톤에 대한 관심이 몰리자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에이톤은 "사람들이 모이자 그분이 도주를 시도하시려는 거 같아서 도주하는 피의자를 업어치기로 제압해 경찰 올때까지 기다렸다. 사실 의경 출신이라 주취자 조치법을 기억해 대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표창장과 작은 포상금을 받게 된 에이톤은 "가족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표창장을 드리면 안심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지난달 28일에 첫 앨범이 나오고 30일에 사건이 있었는데 음악보다 업어치기로 더 주목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미국 출신으로 인근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