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이 배우 한석규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최민식은 "한석규 배우와는 싸울 일도 없었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최민식은 "그냥 자연스러운 사이다. 우리 서로 '왜 연락 안 해요?' 이런 말도 안 해봤다. (한)석규가 '베를린' 찍었을 때 시사회에 갔는데, 그것도 몇 년 만이었다"며 "그런데 몇 년 만에 만난 것 같지 않았다. '연락 좀 하고 살자'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 가는 것 같다. 관계를 강요하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한석규와 최민식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사이다. 영화 '넘버3', '쉬리'와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약 20년 만에 재회했다.
배우 최민식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조선의 하늘을 연 천재 과학자 장영실은 연기했다. 최민식은 관노 신분부터 세종과 가까워지고, 품계를 얻는 이후의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임금의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과 명나라에서 장영실의 발명품을 알게 되는 사건 등을 중심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세종과 장영실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과 신뢰 관계가 담긴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최민식 한석규 뿐 아니라 신구 김홍파 허준호 등의 배우들도 함꼐 출연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