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보이스퀸’ 김은주가 올 크라운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한 MBN ‘보이스퀸’의 본선 1라운드에서 거제도 윤시내 김은주(나이 50세)가 등장했다.
그는 “제주도에는 이효리가 있다면 거제도에는 김주아, 김주아가 아니고 김은주가 있다”라며 “김주아란 이름으로 오래 살다 보니 제가 잠깐 실수했다”고 말했다.
김은주는 “제가 김은주란 이름을 잊고 산 지가 한 20년 정도 됐다. 너무 아픈 기억이라”라며 “지금은 돌싱이라 해서 그런 개념이 없지만 20년 전만 해도 안 좋은 시선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쇼윈도 부부로 살더라도 나는 이혼녀라는 딱지는 가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 남편에게 ‘우리에게 아이라도 있으면 그 아이 때문에라도 살아가지 않겠냐’고 했다. 살기 위해 인공 수정을 했지만 잘못됐다”라며 “아무도 모르는 곳에 나를 몰라보는 사람들 속에서 전혀 김은주가 아닌 다른 이름의,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고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주는 “이제는 나 자신을 찾고 싶었다. 내 삶을 다시 한번 찾아보자,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김은주는 윤시내의 ‘마리아’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올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김은주는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에서 지옥의 어벤져스 조에 배치돼 ‘코뿔소’를 열창, 또 한번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