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SBS가 트로트 열풍에 합류한다.
17일 오전 SBS 관계자는 톱스타뉴스에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SBS 측은 “내년 1월 초 베트남에서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스트롯’ ‘놀면 뭐하니-뽕포유’ 등을 통해 트로트의 전성시대가 열린 가운데, SBS도 트로트 열풍에 합류한다는 소식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가수 남진은 올해 나이 74세로, 지난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했다. 그는 ‘둥지’ ‘님과 함께’ ‘목화 아가씨’ 등 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원로 트로트 가수. 70대 나이임에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연자는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이래 일본의 엔카의 여왕으로 활약했던 1세대 원조 한류 스타다. 그는 ‘아모르파티’ ‘블링블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59세인 주현미는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등 히트곡을 보유한 트로트 가수다. 그는 매년 여러 차례 콘서트를 진행하며 왕성히 활약하고 있다. 설운도는 ‘누이’ ‘춘자야’ ‘사랑의 트위스트’ ‘쌈바의 여인’ 등 다수의 대표곡을 가진 대표 트로트 가수다.
진성은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알려진 ‘안동 역에서’의 원곡자로, 유산슬(유재석)의 멘토로도 활약해 1020세대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장윤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트로트 가수로, ‘어머나’ ‘짠짜라’ ‘첫사랑’ 등 곡으로 트로트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트로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트로트 계의 거성들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