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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까칠한 유부녀 연기, 결혼한 이선균에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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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출연한 배우 임수정의 이전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17일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류승룡)에게 아내(임수정)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이선균)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다.

임수정은 극중 남들이 보기에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최고의 여자지만 남편에겐 자신이 솔직한 생각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쏟아내는 까칠한 아내 정인 역을 맡았다.

임수정 인스타그램<br>
임수정 인스타그램

개봉에 앞서 2012년 4월 열린 '내 아내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수정은 “그동안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런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이번 영화를 보고 나면 새롭게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정인을 잘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갈팡질팡 했다”며 “정인을 연기하면서 내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당시 히스테릭한 아내를 완벽하게 표현, 시종일관 남편 이선균을 향해 잔소리를 해댔다. 이와 관련해 임수정은 “평상시 말이 느린 편인데 빠르게 방대한 대사를 해야 해서 그 부분이 어려웠다. 내가 가장 NG도 많이 냈을 정도다”며 “하다가 한계에 부딪치는 느낌도 받았다. 고민도 많이 했는데 두 선배, 감독이 잘 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부녀 연기에 대해서는 “이선균, 류승룡, 감독까지 나 빼고 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현장에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은 스태프들이 공감을 해줄 때였다”며 “정인이 남편에게 히스테릭하게 까칠함을 드러내는 장면인데 현장에서 ‘내 여자친구도 저랬어’라며 공감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장면 이후 정인이 혼자 외롭게 있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그걸 보고는 ‘마음이 짠했다. 내 아내에게 잘해줘야겠다’고 했다. 그 순간 기분이 좋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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