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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D수첩(피디수첩)’ 표창원, “얼음도끼 들었던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오히려 아들이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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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17일 ‘PD수첩’에서는 故 장자연 씨와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 故 이미란 씨의 억울한 죽음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6년 9월 1일, 자정이 넘은 시각에 이미란 씨는 가족이 모두 잠든 사이 집을 나섰다. 승강기 CCTV에 찍힌 그녀의 얼굴에는 큰 근심이 보였다. 제작진은 이미란 씨의 억울한 하소연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란 씨는 조선일보 대주주이자 코리아나 호텔 사장 방용훈의 아내였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 그녀가 남긴 음성 메시지에는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저 편하려고 가는 거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다들 잘 지내다가 나중에 봐요. 너무 죄송해요, 엄마”라고 되어 있었다. 전 가사도우미는 제작진에게 이미란 씨의 삶은 그저 지옥이었다고 증언했다.

이미란 씨가 자살하기 열흘 전, 자녀들은 그녀를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와중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끔찍한 욕설까지 퍼부었다.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탄 이미란 씨는 친정으로 갔다. 당시 찍힌 사진을 보면 옷은 거칠게 찢어졌고, 팔뚝과 겨드랑이까지 온몸에 상처가 가득했다. 가족들은 그녀의 처참한 몰골에 충격을 받았다. 열흘 후 미란 씨는 목숨을 끊었다.

미란 씨의 어머니는 억울한 나머지 방용훈에게 편지를 보냈고,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재판부는 두 자녀에게 강요죄 유죄 판결을 내렸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두 달이 되어가던 새벽, 미란 씨 친정집 앞의 CCTV에는 충격적인 영상이 담겨 있었다. 방용훈과 그의 아들이 흉기를 들고 미란 씨의 언니를 찾은 것이다.

당시 방용훈이 들고 있던 것은 산악 장비인 얼음도끼였다. 그런데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용훈에게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방용훈이 아들을 만류했다는 것. 검찰도 마찬가지로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했다. CCTV 영상을 살피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히려 아버지가 앞장서며 아들이 오히려 만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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